HDMI와 DP(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의 차이점을 알아보세요. 버전별 최대 해상도/주사율 성능 비교와 HDMI to DP, DP to HDMI 변환 케이블 사용 시 주의할 방향성 문제 및 해결책을 설명합니다.
HDMI vs DP 케이블- 차이점과 성능 비교, 올바른 선택 방법
PC나 노트북을 모니터, TV에 연결할 때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케이블은 단연 HDMI와 DP(디스플레이포트)입니다. 두 케이블 모두 영상과 음성 신호를 함께 전송하는 편리한 디지털 인터페이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버전별 성능이나 기능 지원 범위에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PC의 출력 단자와 모니터의 입력 단자가 서로 달라 변환 케이블(예: HDMI to DP, DP to HDMI) 사용을 고민할 때, 예상치 못한 연결 문제나 성능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HDMI와 DP 케이블의 주요 특징과 버전별 성능을 비교하고,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변환 케이블의 방향성 문제와 올바른 연결 방법을 명확하게 짚어드립니다.
HDMI 케이블. 가장 보편적인 선택.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는 이름 그대로 고화질 멀티미디어 전송을 위해 2002년에 처음 등장한 인터페이스입니다. TV,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PC, 모니터 등 가장 광범위한 기기에서 지원되어 호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HDMI 버전 | 최대 전송 대역폭 | 주요 지원 해상도 및 주사율 예시 |
| 1.4 | 10.2 Gbps | 4K@30Hz, QHD(1440p)@75Hz, FHD(1080p)@144Hz |
| 2.0 | 18 Gbps | 4K@60Hz, QHD(1440p)@144Hz, FHD(1080p)@240Hz |
| 2.1 | 48 Gbps | 8K@60Hz, 4K@120Hz/144Hz, QHD(1440p)@240Hz 이상 |
최신 HDMI 2.1 버전은 대역폭이 크게 향상되어 4K 120Hz 이상, 8K 해상도까지 지원하며 가변 주사율(VRR) 등 게이밍 관련 기능 지원도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의 모든 성능을 끌어내기에는 DP에 비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hdmi 2.2 케이블이 출시 되었습니다.
DP 케이블.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위한 선택.
DP(디스플레이포트, DisplayPort)는 HDMI보다 더 높은 성능과 데이터 전송 능력을 목표로 2006년에 개발된 인터페이스입니다. 주로 PC와 모니터 연결에 사용되며, 특히 고해상도,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환경에서 선호됩니다.
- 장점: 일반적으로 HDMI보다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여 더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여러 모니터를 하나의 포트에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Daisy Chain) 기능이나 엔비디아 G-Sync와 같은 기술 지원이 더 원활합니다.
- 단점: HDMI만큼 범용적이지 않아 구형 기기나 TV 등에는 포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 가격도 HDMI보다 조금 더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 주요 버전별 성능 (참고):
| DP 버전 | 최대 전송 대역폭 | 주요 지원 해상도 및 주사율 예시 |
| 1.2 | 17.28 Gbps | 4K@60Hz, QHD@165Hz |
| 1.4 | 32.4 Gbps | 8K@60Hz (DSC 사용 시), 4K@120Hz/144Hz, QHD@240Hz |
| 2.0 / 2.1 | 80 Gbps | 16K@60Hz (DSC), 8K@120Hz 이상, 4K@240Hz 이상 (UHBR 지원) |
현재 DP 1.4 버전만으로도 대부분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를 충분히 지원하며, DP 2.0/2.1은 미래의 초고해상도/초고주사율 환경에 대비한 규격입니다.
변환 케이블의 함정. 방향성 문제.
PC 그래픽 카드의 출력 포트와 모니터의 입력 포트가 다른 경우(예: PC는 DP만, 모니터는 HDMI만 지원), 변환 케이블이나 젠더 사용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매우 중요한 ‘방향성’ 문제가 발생합니다.
PC (DP 출력) → 모니터 (HDMI 입력) 연결: 일반적으로 가능
많은 그래픽 카드의 DP 포트는 ‘DP++(Dual-Mode DisplayPort)’를 지원하여, 별도의 능동 컨버터 없이도 신호 레벨 조정을 통해 HDMI 신호로 변환하여 출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P to HDMI’ 케이블이나 젠더를 사용하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연결됩니다.
PC (HDMI 출력) → 모니터 (DP 입력) 연결: 일반적으로 불가능 (별도 컨버터 필요)
HDMI 신호를 DP 신호로 변환하는 것은 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HDMI to DP’ 케이블만으로는 신호 변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화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경우, HDMI 신호를 DP 신호로 능동적으로 변환해주는 ‘액티브 컨버터(Active Converter)’ 칩이 내장된 케이블이나 별도의 컨버터 장치를 사용해야만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런 제품은 일반 케이블보다 가격이 비싸고, 추가 전원이 필요하거나 성능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연결 방향 | 일반 케이블/젠더 사용 가능 여부 | 필요한 경우 |
| PC (DP) → 모니터 (HDMI) | O (대부분 가능) | DP to HDMI 케이블 또는 젠더 |
| PC (HDMI) → 모니터 (DP) | X (일반적으로 불가능) | 액티브 컨버터 내장 케이블 또는 별도 장치 |
최선의 연결. 포트 일치시키기.
결론적으로, PC와 모니터(또는 TV)를 연결할 때는 가능하다면 동일한 종류의 포트(HDMI-HDMI, DP-DP)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기기가 지원하는 최고 성능(해상도, 주사율, HDR 등)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기기의 포트 버전(예: HDMI 2.1, DP 1.4)과 케이블의 버전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환 케이블이나 컨버터는 호환되는 포트가 없을 때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차선책이며, 방향성과 잠재적인 성능 제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제 모니터가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데, HDMI 케이블로 연결해도 144Hz 사용이 가능한가요? DP 케이블을 꼭 써야 하나요?
A1: 가능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용하는 해상도, 그리고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 양쪽의 HDMI 포트 버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HDMI 2.0 버전은 QHD(1440p) 해상도에서 144Hz를 지원하거나 FHD(1080p) 해상도에서 240Hz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HDMI 2.1은 4K 해상도에서도 120Hz 이상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DP 케이블(특히 DP 1.4 이상)은 일반적으로 HDMI보다 더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여 고해상도+고주사율 조합을 더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G-Sync/FreeSync와 같은 가변 주사율 기술 호환성도 더 좋습니다. 따라서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DP 케이블 사용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하시는 기기의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2: PC(HDMI)와 모니터(DP)를 연결하기 위해 ‘HDMI to DP 액티브 컨버터’ 케이블을 사용하면, 화질 저하나 게임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나요?
A2: 액티브 컨버터는 신호를 능동적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지연 시간(latency)이 추가되거나 약간의 신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능의 한계는 출력 기기(PC의 HDMI 포트)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PC의 HDMI 포트가 HDMI 2.0(최대 4K@60Hz) 규격이라면, 아무리 좋은 DP 1.4 모니터와 컨버터 케이블을 사용하더라도 모니터에는 최대 4K@60Hz 신호까지만 전달됩니다. 즉, 컨버터는 연결을 가능하게 할 뿐, HDMI의 성능 한계를 넘어서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Q3: 사용 중인 HDMI 또는 DP 케이블의 버전을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3: 케이블의 버전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케이블 구매 시의 제품 포장이나 상세 설명 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부 고급 케이블의 경우, 케이블 피복이나 단자(커넥터) 부분에 버전(예: ‘HDMI High Speed with Ethernet’, ‘DP 1.4’, ‘8K’)이 작게 인쇄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관만으로는 버전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구매 기록이나 제품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기가 지원하는 성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포트 버전에 맞는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HDMI 2.1 기기에는 ‘Ultra High Speed’ HDMI 케이블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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