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HDR 동영상, 용량과 호환성 문제 해결! 돌비 비전 촬영 시 저장 공간 부담과 다른 기기에서의 재생 문제를 겪고 계신가요? 아이폰 12 비디오 크기 줄이는 방법, HDR 비디오 레코딩 끄기 설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화질과 실용성 사이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세요!
아이폰 비디오 크기줄이기. HDR비디오 레코딩끄기

아이폰 12, 미니,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의 카메라는 HDR(High Dynamic Range, 고명암대비) 기술과 돌비 비전(Dolby Vision) 포맷을 지원하여 거의 영화에 버금가는 뛰어난 품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고품질 영상은 필연적으로 막대한 파일 크기를 동반하며, 촬영한 영상을 다른 기기에서 처리하거나 공유할 때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는 등 몇 가지 제약 사항을 안고 있습니다. 멋진 영상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죠.
HDR 동영상, 켜야 할까 꺼야 할까? 두 가지 핵심 고민거리
아이폰 12 시리즈에서 돌비 비전 HDR 동영상 녹화 기능을 사용할지 말지는 크게 다음 두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 저장 공간의 압박: 고품질 영상은 많은 저장 공간을 차지합니다.
- 재생 호환성의 문제: 모든 기기나 플랫폼이 HDR 영상을 완벽하게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이 두 가지 측면을 아이폰 12 시리즈의 HDR 비디오 녹화 기능과 연관 지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민거리 하나: 내 아이폰 저장 공간, 괜찮을까?
동영상 촬영은 예전부터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영상의 해상도와 품질이 향상될수록 필요한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아이폰 12 프로와 프로 맥스는 최소 저장 용량이 128GB부터 시작하지만,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 모델은 64GB 용량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iCloud) 유료 요금제를 사용하여 1TB 이상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확보했거나, 촬영 후 모든 영상을 즉시 컴퓨터로 옮기는 습관이 있거나, 애초에 고용량 모델을 선택했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아이폰 내부 저장 공간에만 의존한다면 64GB는 물론, 128GB도 금방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HDR 비디오 녹화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아이폰에서 촬영 가능한 영상 길이를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습니다. 동영상 파일 크기는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fps)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HEVC(H.265) 포맷으로 HDR 기능을 활성화하고 촬영 시, 1분당 예상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해상도 및 프레임 속도 | 1분당 예상 용량 (HDR ON) | 비고 |
| 720p HD (30 fps) | 약 45MB | 용량 절약 |
| 1080p HD (30 fps) | 약 65MB | 기본 화질 |
| 1080p HD (60 fps) | 약 100MB | 부드러운 움직임 |
| 4K (24 fps) | 약 150MB | 영화 스타일 |
| 4K (30 fps) | 약 190MB | 높은 해상도 |
| 4K (60 fps) | 약 440MB | 최고 화질, 부드러움 |
만약 HDR 기능을 끄고 촬영한다면, 1분당 예상 용량은 다음과 같이 줄어듭니다:
| 해상도 및 프레임 속도 | 1분당 예상 용량 (HDR OFF) | HDR ON 대비 절약 용량 |
| 720p HD (30 fps) | 약 40MB | 약 5MB |
| 1080p HD (30 fps) | 약 60MB | 약 5MB |
| 1080p HD (60 fps) | 약 90MB | 약 10MB |
| 4K (24 fps) | 약 135MB | 약 15MB |
| 4K (30 fps) | 약 170MB | 약 20MB |
| 4K (60 fps) | 약 400MB | 약 40MB |
결과에서 보듯이, 720p나 1080p 해상도에서는 HDR 활성화 여부에 따른 용량 차이가 1분당 5~10MB 정도로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 품질인 4K 60fps로 촬영할 경우, HDR을 끄면 1분당 약 40MB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720p 30fps 영상 1분 분량에 해당합니다.
단순히 1분 차이가 얼마 안 되는 것 같아도, 만약 4K 60fps로 5시간 분량의 영상을 촬영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 HDR 활성화 시: 약 132GB의 저장 공간 필요
- HDR 비활성화 시: 약 120GB의 저장 공간 필요 (약 12GB 절약)
한 번에 5시간 연속 촬영하는 일은 드물겠지만, 아이폰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자주 촬영한다면 누적 촬영 시간은 금방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고민거리 둘: 다른 기기에서 내 영상, 제대로 보일까? (호환성 문제)
돌비 비전은 HDR10과 마찬가지로 HDR 콘텐츠를 위한 하나의 표준 포맷입니다. 이는 HDR 영상을 올바르게 표현하려면 영상을 처리하는 기기(예: 편집 프로그램)와 영상을 재생하는 디스플레이 모두 해당 포맷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이폰 12 모델 자체에서 돌비 비전 HDR 영상을 촬영하고 재생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폰은 이미 돌비 비전 콘텐츠를 충분히 처리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이 영상을 돌비 비전 HDR을 지원하지 않는 다른 기기(예: 구형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 일반 TV 등)와 공유하거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플랫폼에 업로드하여 다른 사람이 볼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iOS는 HDR 영상을 공유할 때 대상 기기나 플랫폼이 해당 포맷을 지원하는지 판단하여, 지원하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SDR(Standard Dynamic Range) 영상으로 변환하여 호환성 문제를 최소화하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동 변환 과정이 항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원본 영상과 다르게 색감이 틀어지거나, 특정 부분이 너무 밝거나 어둡게 보이는 등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촬영한 아이폰에서 본 영상과 다른 기기에서 본 영상이 동일하게 보이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이런 불일치가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클라우드 사진 보관함을 사용하여 아이폰에서 촬영한 돌비 비전 HDR 영상을 Mac에서 보려고 할 때, 영상이 과도하게 노출되어 모든 것이 너무 밝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결책: 아이폰 HDR 비디오 레코딩 기능 끄기
이런 저장 공간 부담이나 호환성 문제가 걱정된다면, 아이폰의 HDR 비디오 녹화 기능을 간단히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 ‘설정’ 앱을 엽니다.
- 아래로 스크롤하여 ‘카메라’ 메뉴를 선택합니다.
- ‘비디오 녹화’ 항목을 탭합니다.
- 화면 하단으로 내려가 ‘HDR 비디오’ (또는 ‘HDR 동영상’) 스위치를 탭하여 끕니다. (스위치가 회색으로 바뀌면 비활성화된 것입니다.)
언제든지 HDR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다시 이 설정으로 돌아와 스위치를 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HDR 비디오를 끄면 화질 저하가 심한가요?
A: HDR 비디오를 끈다고 해서 영상의 해상도나 기본적인 선명도가 저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 표현 능력(다이나믹 레인지)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지만, 명암 차이가 큰 장면에서는 HDR 영상이 더 풍부한 색감과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 Q: HDR 비디오를 껐다가 특정 장면에서만 다시 켜고 촬영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HDR 비디오 녹화 설정은 카메라 앱 내에서 실시간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설정’ 앱에서 미리 지정해두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촬영 전에 미리 HDR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 Q: 이미 HDR로 촬영된 영상의 용량을 줄이거나 SDR로 변환하는 방법은 없나요?
A: 아이폰 자체 기능으로는 이미 촬영된 HDR 영상의 포맷을 직접 변경하거나 용량을 크게 줄이는 것이 제한적입니다. 다만, 영상을 다른 기기로 전송하거나 특정 앱(예: 일부 편집 앱, 클라우드 서비스)을 통해 공유할 때 자동으로 SDR로 변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PC용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변환하고 재인코딩하여 용량을 줄일 수는 있지만, 화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2의 HDR 동영상 기능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모든 사용자에게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자신의 촬영 환경, 저장 공간 여유, 영상 공유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HDR 기능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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