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향상된 시각 검색' 기능 끄는 방법 - 개인 정보 보호 설정

아이폰 iOS 18의 새로운 ‘향상된 시각 검색’ 기능, 개인 정보가 걱정된다면? 사진 앱 EVS 기능의 작동 방식과 함께 간단히 끄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지금 바로 설정을 확인하세요.

아이폰 ‘향상된 시각 검색’ 기능 끄는 방법 – 개인 정보 보호 설정

아이폰 iOS 18의 ‘향상된 시각 검색’, 편리하지만 불안하다면? 끄는 방법 총정리!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 iOS 18, 아이패드OS, 그리고 맥OS 세쿼이아(Sequoia)에는 ‘향상된 시각 검색(Enhanced Visual Search, 이하 EVS)’이라는 흥미로운 기능이 새롭게 탑재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사진 속에 GPS 정보가 없더라도 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해 지리적 랜드마크를 인식하고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암호화되고 익명화된 데이터가 애플 서버로 전송된다는 사실 때문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느끼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EVS 기능의 편리함보다는 데이터 전송에 대한 찜찜함이 더 크다면, 간단한 설정을 통해 이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EVS 기능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아이폰과 맥에서 이 기능을 끄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OS 18의 새로운 눈, 향상된 시각 검색(EVS)이란?

향상된 시각 검색(EVS)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사진 앱에서 더욱 스마트한 이미지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머신러닝(ML) 기반 기술입니다.

주요 기능:
- 랜드마크 인식 및 검색: 사진에 GPS나 EXIF 메타데이터와 같은 위치 정보가 전혀 없더라도, 사진 속의 유명한 지리적 랜드마크(예: 금문교, 에펠탑 등)를 인식하고 검색 결과로 보여줍니다. 사진 앱 검색창에 랜드마크 이름을 직접 입력하거나, 사진 속 건물 이미지를 위로 쓸어올린 후 ‘랜드마크 찾아보기(Look Up Landmark)’를 탭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비디오 지원: 정지된 사진뿐만 아니라 비디오 속의 랜드마크도 인식하고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검색 연동: 사용자의 사진 라이브러리가 EVS에 의해 인덱싱된 경우, 아이폰의 스포트라이트 검색을 통해서도 랜드마크 검색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세요! 초기 라이브러리 분석 시간: EVS 기능을 처음 사용하거나 사진 라이브러리에 새로운 사진을 많이 추가한 경우, 운영체제가 사진을 분석하고 검색 준비를 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때 검색을 시도하면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사진 앱이 사용자의 보관함을 분석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잠시 기다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상된 시각 검색는 어떻게 작동하며, 개인 정보는 안전할까?

애플은 EVS 기능의 작동 방식과 개인 정보 보호 조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기 내 분석 및 ‘벡터 임베딩’ 생성: 사용자의 아이폰이나 맥은 기기 자체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하여 사진 데이터로부터 가능한 랜드마크 정보의 부분 집합인 ‘벡터 임베딩’을 생성합니다. 실제 사진 원본은 애플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 생성된 벡터 임베딩은 암호화되어 애플 서버로 전송됩니다.
애플 서버에서의 비교 및 결과 전송: 애플 서버는 전송받은 임베딩을 방대한 규모의 알려진 전 세계 멕시코만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합니다. 일치하는 랜드마크가 발견되면, 해당 일치 목록이 다시 사용자의 기기에 있는 사진 앱으로 전송되어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개인 정보 보호 장치:
- 애플은 분석 후 서버에 벡터 임베딩을 저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생성된 임베딩 데이터나 검색 결과 데이터는 사용자의 애플 계정과 절대 연결되지 않습니다.
- 데이터 통신 과정에서 OHTTP 릴레이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IP 주소를 보호합니다.

이처럼 애플은 여러 단계의 보호 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사진 개인 정보를 지키면서 EVS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향상된 시각 검색 기능 끄는 방법

EVS 기능은 iOS 18 및 맥OS 세쿼이아에서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거나 데이터 전송 자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간단히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EVS 기능 끄기 (iOS 18 및 iPadOS 기준):

[설정] 앱을 엽니다.
아래로 스크롤하여 [앱] 섹션을 찾고, 그 안에서 **[사진]**을 선택합니다.
[향상된 시각 검색 (Enhanced Visual Search)] 스위치를 탭하여 끔 상태로 변경합니다.

맥에서 향상된 시각 검색기능 끄기 (macOS Sequoia 기준):

[사진] 앱을 실행합니다.
메뉴 막대에서 [사진] > [설정…] (또는 환경설정)을 선택합니다.
설정 창 상단의 [일반] 탭을 선택합니다.
[향상된 시각 검색 (Enhanced Visual Search)] 체크박스를 선택 해제합니다.

추가 개인 정보 보호 팁: 맥의 사진 앱 설정 > 일반 탭에는 [공유 시 위치 정보 포함] 옵션도 있습니다. 사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의도치 않게 위치 정보가 함께 전송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이 옵션도 함께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향상된 시각 검색 기능, 계속 켜둘까? 아니면 끄는 것이 좋을까?

향상된 시각 검색(EVS) 기능은 분명 사진 검색의 편의성을 한 단계 높여주는 유용한 기술입니다. 특히 여행 사진이나 과거 기록 속에서 특정 장소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여러 개인 정보 보호 조치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사진 정보의 일부라도 외부 서버와 통신한다는 점에 대해 사용자는 각자의 판단 기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결국 EVS 기능을 계속 사용할지, 아니면 비활성화할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이 기능이 제공하는 편리함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개인적인 중요도를 함께 저울질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애플의 관련 기술 문서나 개인 정보 보호 정책 페이지를 참고하여 더 자세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이폰에서 ‘향상된 시각 검색(EVS)’ 기능을 끄면, 사진 앱의 다른 일반적인 검색 기능(예: 사람, 사물, 날짜 검색)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A1: 아니요, 일반적으로 ‘향상된 시각 검색(EVS)’ 기능은 사진 속 지리적 랜드마크를 인식하고 검색하는 데 특화된 기술입니다. 따라서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더라도, 기존에 제공되던 사진 앱의 다른 검색 기능들(예: 특정 인물 검색, ‘강아지’나 ‘바다’와 같은 사물 및 장면 검색, 촬영 날짜나 장소(GPS 정보가 있는 경우) 기반 검색 등)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EVS는 이러한 기존 검색 기능에 추가된 새로운 차원의 검색 기능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Q2: EVS 기능을 껐다가 나중에 필요해서 다시 켜도 문제없이 이전처럼 잘 작동하나요? 다시 켜면 사진 라이브러리 분석을 처음부터 다시 하나요?

A2: 네, EVS 기능은 언제든지 설정에서 다시 켤 수 있으며, 다시 켠다고 해서 기능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능을 다시 켜면 사진 앱이 사용자의 라이브러리를 다시 분석하여 EVS 검색을 위한 인덱스를 생성해야 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의 크기나 사진의 양에 따라 이 분석 과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분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EVS 검색 결과가 정확하지 않거나 일부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Q3: EVS 기능에서 사용되는 ‘벡터 임베딩’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이며, 정말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정보인가요?

A3: ‘벡터 임베딩’은 머신러닝에서 이미지나 텍스트 같은 복잡한 데이터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비교하기 쉬운 숫자들의 배열(벡터)로 변환한 것을 의미합니다. EVS의 경우, 사진 속 랜드마크의 시각적 특징들을 추출하여 이러한 숫자 배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이 벡터 임베딩 자체는 원본 사진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지 않으며, 개인을 직접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포함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데이터는 암호화되고 애플 계정과 연결되지 않으며 IP 주소도 보호되므로, 이론적으로는 개인 식별 가능성을 최소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익명성에 대해서는 사용자마다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